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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교수들, 월급모아 '5억' 기탁 N

No.3732234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 2014.10.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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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할 때까지 매월 월급에서 1030만원 기탁
장학금건축기금 등 대학 발전기금으로 활용
총동창회에서도 50억 기금 모금 약속
[201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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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총장 노석균교수들이 십시일반 해 대학 발전기금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이들이 월급을 쪼개 기탁 약정한 금액은 자그마치 5억 원.
 

 7일 오후 2시 영남대 약학대학(학장 정태천교수들이 영남대 총장실을 찾았다이들은 노석균 총장을 만나 약대 발전을 위해 약대 교수 전원이 매월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모아 발전기금으로 총 5억 원을 모으기로 약속했다이번에 발전기금 기탁에 동참하는 교수들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매월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 퇴직할 때까지 월급에서 공제하게 된다.
 
 정태천 약학대학장은 약대의 모든 교수님들이 한 뜻으로 동참해주셔서 학장으로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특히은퇴가 한참 남은 젊은 교수님들께서 큰 결정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학생들이 보다 좋은 여건에서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영남대 약대 총동창회(회장 이수근)도 이번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하기로 했다총동창회는 지금까지 발전기금 1억여 원을 기탁한데 이어앞으로 동창회 차원에서 기금 모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수근 총동창회장은 모교 교수님들께서 5억 원을 기탁 약정한다는 소식을 접하고총동창회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이번 교수님들의 기탁을 시작으로 총동창회에서도 기금 모금 활동을 활발히 펼쳐 대학 발전기금 50억 원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교수님들과 동문들이 뜻을 모은다면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노석균 총장은 요즘처럼 대학이 어려운 시기에 교수님들과 동창회에서 먼저 대학을 위해 앞장서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여러 교수님들의 뜻을 마음 속 깊이 새겨 대학을 경영하는 총장으로서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